[정치+] 이재명, 국가비전위 출범…윤석열 "당 방침 따라야"
대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강 대선후보들이 리스크 극복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에 본격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국가비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고,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직접 사과 후 정책 행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는데요. 두 조사 결과 모두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가 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주말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공식 합당하기로 합의를 했는데요. 이와 별개로 송영길 대표는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연대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안철수 후보는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안갯속 대선에 안철수 후보의 몸값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어제 진행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당내에서는 진솔한 사과였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사과 시점이 늦었다는 점에서 지지율 반등의 계기까진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 씨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서지 않은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당사 후보실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일종의 분리 전략이란 평가도 나오는데요?
김건희 씨가 사과한 직후엔 당 선대위가 별도의 팩트체크 자료를 내고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죠. 하지만 일부 경력을 부풀렸거나 부정확한 기재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그 자체가 허위는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는데요. 그 동안의 의혹이 어느 정도는 풀렸다고 보십니까?
어제 부인 김건희 씨의 직접 사과를 단행한 윤석열 후보가 잠시 후 4시경 대장동 현장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윤 후보가 대장동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하필 오늘 대장동 방문 일정을 잡은 건 남다른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당 내부에선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하자, 이준석 대표가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맞받았는데요. 서로를 겨냥한 발언이란 평가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에 김종인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못 하면 당 존립도 위태롭다"고 경고하면서 "선거에 도움 주겠다는 많은 분이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발언해달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를 향한 발언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내부 갈등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진짜 중심이 되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선거는 후보의 핵심 측근들이 치르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역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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